청각장애 등 중복장애를 겪고 있는 5명의 장애자가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그 중 A군(16)은 어릴 때 귀가 다쳐 고막이 파열된 후 오랫동안 방치해 온 탓에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치료를 해야 하지만 많은 비용 때문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다.
A군이 최근 이천시와 서울대의료진의 도움으로 인공고막 수술로 소리를 되찾게 돼 주위를 훈훈케 만들었다.
이 기쁨에 브니엘 원생들은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함께 그린 그림과 편지로 ‘행복한 동행상’을 제작한 뒤 지난 1일 시 월례회의시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따뜻한 정이 오간 현장이다.
이천시가 올해 복지정책으로 시행 중인 행복한 동행 사업이 지역 사회 곳곳에 사랑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
재능·물품기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딱한 이웃들을 도와주고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은 지역 내 기업체는 물론 기관, 단체 등이 동참해 서서히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승병 원장은 “평소 시민들의 어려운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는 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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