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신안산선 연장을 위해 정치인과 지역 내 대학 등과의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결집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단원구 호수동 주민센터를 찾아 현장 간부회의를 갖고 최근 신안산선 연장을 위해 구성된 ‘시민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실시한 노선연장 타당성 용역을 통해 연장선의 경제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결과를 근거로 신안산선 최종 계획에 연장 노선이 반드시 포함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앙 부처에 안산시의 노선연장 요구가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앞으로 시민 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영중 시민 추진위원장은 “중앙역에서 호수동 문화광장을 거쳐 경기TP까지 신안산선이 연장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직도 신안산선 연장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4월중 추진위원회 창립 총회를 갖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철민 시장은 “노선연장의 경제성이 입증된 상황이지만 연장선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시민들의 열망인 노선연장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시와 시민들이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선 연장의 경제성 근거가 되는 89블럭 개발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오는 5월 이전에 실시하고 지역출신 정치인들과 시민 추진위원회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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