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의무소방원 재능기부 학습지원반 운영

남양주소방서(서장 신종훈)는 관내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 32명을 선정해 ‘119와 함께하는 학습지원반’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학습지원반은 시 관내 고등학생 중 가정 형편상 학원수강을 하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가정,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습지원반 운영은 서울 유명대학을 다니다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근무 중인 의무소방원의 지도로 매주 4회에 걸쳐 하루 2시간씩 학년별 국어, 영어, 수학(A형) 수업을 통해 성적관리와 학습평가까지 실시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소방서는 학습지원반 운영을 위해 예산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며, 강의는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신종훈 서장은 “요즘 경제가 어려워져서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이 많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사회복지관련단체와 남양주시에서 추천받아 여건이 허락하는 한 119학습지원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습지원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소방서 홈페이지(http://www.nyj119.or.kr) 또는 소방행정과(031-590-0214)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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