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2회 연속 선정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우수한 이민자 적응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2회 연속 선정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유학생을 비롯한 결혼이민자, 동포,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국내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문화, 기초법질서, 정치, 경제 등 우리사회 영역 전반에 걸쳐 소양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학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고 정규학부 전자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에르덴에블간(몽골·20)씨는 “처음 한국에 올 때는 막막했지만 한국어교육센터에 등록하고 나서 차츰 안정을 찾았다”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스포츠, 예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아 한국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대학 부설 한국어교육센터의 유학생 친화적 교육과정 도입과 멘토링, 튜터링 등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내실화한 결과가 운영기관 연속 선정에 주효했다”며 “유학생 뿐 아니라 대학이 위치한 시흥시에 3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만큼, 지역대학으로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우수 정부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첫 운영기관 선정 이래 200여명의 외국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시흥시에서 유일한 대학운영기관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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