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과 봉사활동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원동력”

이종규 안성 ㈜현대에프앤비 대표

“나눔은 서로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이종규 (주)현대에프앤비 대표의 나눔 철학 키워드는 ‘행복’과 ‘자긍심’, ‘믿음’의 세 가지다.

이 대표는 유년시절 모친의 무한한 베풂을 보고 자랐다. 요구르트 하나도 나누려는 어머니의 삶은 이 대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이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업의 이윤을 남기기보다 기부처를 찾는데 열심인 그의 행보에 직원들이 의아해 할 정도.

이 대표의 사랑 찬가는 지난 2008년 안성시 공도읍에 작은 회사를 창업하면서 더욱 빚을 내기 시작했다.

1명으로 시작한 이 대표의 회사운영은 회사가 생산한 어린이 음료와 솜사탕 판로가 막히면서 이를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원에 기부하면서 비롯됐다. 회사 제품 홍보도 할 겸 기부도 할 겸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이 대표의 나눔 경영 철학은 현재 20여 명의 직원이 함께 나누고 있다.

회사 매출도 급상승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지난 2011년 경기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당당히 지역 중견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런 성공의 노하우를 직원 채용 시 소외계층을 우선 채용하고 직원 간 행복찾기는 물론 자긍심을 심어주는 봉사활동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CEO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특히 기피시설을 찾아 암암리에 한 봉사활동은 당연한 일”이라며 “동료 기업인에게 봉사와 나눔을 권유하고 유도해 나눔 문화정착에 일조하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라며 환한 미소를 선물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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