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안양시, 서울 영등포·구로·동작·금천구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사업과 관련 군포시가 18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경부선 지하화가 이뤄지고 금정역 GTX가 도입되면 특별환승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구 보령제약 부지와 연계한 특할상업업무지역을 조성해 도시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포 준공업지역과 연계해 기존 공업시설과 신규 산업시설을 지원할 IT벤처 및 업무지원시설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현재 철도로 인해 단절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사이에 녹지가로를 조성, 연계를 강화하고 당정역 일대에는 교육문화시설과 야외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부문에서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도시 경관도 개선될 예정이다.
우선 경부선을 가로지르기 위해 설치된 산본·금정·당정 고가도로와 당동 지하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를 설치한다. 특히 입주기업들로부터 금정역 출구 추가설치 민원이 계속돼 온 금정벤처단지에 대한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단절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으로 인해 지역단절로 인한 문제점이 많았다”며 “경부선 지하화가 고질적인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다른 도시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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