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협력업체들 이천 남부권으로 분산해야”

장호원 등 주민 상생 촉구

이천시 장호원과 율면 등 이천 남부권 주민들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SK 하이닉스 증설에 따른 협력업체의 남부권 소규모 산업단지 내 분산 유치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이천시의회 김용재 의원 및 남부권 주민들은 장호원읍, 율면, 설성면, 모가면, 대월면 등 이천 남부지역은 지역 내 타 읍·면·동 보다 발전이 늦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특히 SK 하이닉스가 증설된다 해도 협력업체들이 물류비용 등을 이유로 마장이나 신둔지역 등 하이닉스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치중해 남부권 파급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SK 하이닉스 증설로 인한 협력업체를 향후 20개소 소규모 산업단지에 골고루 분산, 유치해 줄 것”을 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SK 하이닉스 증설은 향후 7년 동안 약 15조원의 투자로 4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다수의 협력업체 유치로 이천경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겨 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러한 발전 대열에 장호원과 율면 등 이천 남부권이 소외받지 않기 위해서는 SK 하이닉스 협력업체의 남부권 산업단지 내 분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신둔이나 마장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남부권 단지 유치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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