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버스, 공영제 마땅”

원혜영·김성주 의원 파주 방문… 제2의 신성 사태 우려

국회 버스공영제 의원 모임에서 활동 중인 원혜영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적자 노선이라는 이유로 버스 운행을 중단(본보 10일자 6면)한 파주 신성여객 버스 대체노선 현장을 찾아 버스공영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2일 오전 6시30분 현장을 찾은 두 의원은 “돈벌이가 안 된다고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며 “버스사업이 민간영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버스공영제를 통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권중안 신성여객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버스운행 중단 경위와 실태를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원혜영 의원은 “버스공영화는 시민교통권 확보 차원”이라며 “대중교통 문제를 공공성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 의원도 “버스 노선은 지자체가 연계해 광역적 차원에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버스공영제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의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버스공영제를 대표적 공약으로 내세우며 버스공영제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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