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관산中 후배선수 위해 500만원 상당 훈련용품 전달

안산시청 유도부 홍은미 선수

홍은미 안산시청 유도부 선수(청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30·여)가 최근 모교인 안산 관산중학교를 찾아 후배 선수들에게 훈련용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케하고 있다.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대회 2관왕’인 홍 선수가 이번 모교에 전달한 훈련용품은 500만 원 상당으로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에 출전, 입상해 받은 포상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1년 안산시청 유도부에 입단한 홍 선수는 청각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훈련에 매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선수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대회에 출전해 70kg급과 무제한급 2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 선수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줬다.

홍 선수는 “오는 2017년 터키 농아인 올림픽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반드시 획득해 대회 3연패를 이루겠다”며 “유도발전과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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