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250개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선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6일 반얀트리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현대엘리베이터 2014 동반성장 컨벤션’을 개최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同行과 이를 통한 同幸 추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제조ㆍ설치ㆍ서비스ㆍ시스템 솔루션 분야 250개 협력사 대표와 함께 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조인식, CEO 경영특강,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함께 가고 함께 행복해지자’는 뜻을 담은 ‘동행’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며 “회사와 협력사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협력사와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을 비롯 결제 조건 개선, 기술ㆍ교육ㆍ채용ㆍ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과- 공유제’의 경우, 주요 협력사인 우진전장의 개선제안 활동에 따른 성과에 대해 사전에 합의된 일정 비율인 2천900만원을 현금 보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노력으로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사 간 거래액은 불과 8개월만에 113억 원(3.2%) 늘어난 3천66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성과공유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을 보호하는 ‘기술임치제’를 도입, 협력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하고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표이사는 “협력사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술임치제란?
기술자료 및 영업비밀 등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임치함으로써 중소기업은 개발 사실 등을 입증 받아 기술을 보호받고, 사용기업으로 계약한 대기업은 안정적 사용을 보장 받는 제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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