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사망과 가출, 질병과 화재 등으로 순간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독특한 ‘복지 응급실’을 운영,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한층 강화해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주 소득자의 사망과 가출이나 가구 구성원의 중한 질병ㆍ부상, 가정폭력 및 화재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을 구제하기 위한 복지제도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는단기간(3~9개월) 동안 생계는 물론 의료 및 주거까지 도움을 줘 순간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독특하다.
대상은 위기상황 가구로 최저생계비 150% 이하(4인 가구 기준 224만원)의 소득과 8천500만원(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이하의 재산 등 일정 기준에 충족해야 하며 긴급지원(읍면동 또는 시)을 요청한 가구로 한정하고 있다.
시 신성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가정들이 이번 긴급복지지원사업 즉 복지 응급실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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