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군포에서 책과 사람냄새를 폴폴 풍길 알찬 인문학 강연이 마련돼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중앙도서관은 3월과 4월 두 달간 총 4회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13일 열릴 첫 강연은 의학박사이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회장인 이무석 교수가 맡아 ‘내 마음속의 아이 찾기’라는 주제로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얻은 방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19일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다산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청렴한 생활과 남을 배려하는 삶,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설파한다.
4월에는 강응천 문사철 대표가 2회(4월 10일, 24일)에 걸쳐 ‘보편적이고 입체적인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우리나라 역사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건학 중앙도서관 정보봉사팀장은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하며 도서관을 찾으면 몸과 마음에 알찬 강연을 만나 행복하게 귀가할 수 있다”며 “책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도서관의 인문학 강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 읽는 군포’를 표방한 시는 올해 ‘사람책’ 모집ㆍ열람 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앙도서관은 ‘사람책’을 생활편ㆍ직업편으로 크게 구분해 다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매일 수리산을 오르는 시민, 아이 옷을 직접 만드는 시민, 만화가, 놀이ㆍ웃음치료사, 축구선수, 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모집 중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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