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설채소연구회, 강원도 폭설피해 농가 복구지원 나서

포천시시설채소연구회(회장 김계준) 회원농가 30명은 지난 22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에 위치한 파프리카 폭설피해 농가 복구지원을 실시했다. 강원도는 이번 기록적인 폭설로 농업시설 피해가 집중됐으며, 특히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의 피해가 컸다.

포천시 시설채소 농가도 지난해 12월 폭설로 100여동의 하우스가 무너지고 겨울철 시설채소의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고자 이번 복구지원에 나섰다.

이 날 복구작업은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의 제설작업과 파이프 철거 및 수선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봉사자의 두 배 효과가 있었다.

복구 지원에 참여한 김장연 사무국장은 “폭설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서 참담한 심정이었으며, 우리 지역도 폭설에 대비한 내재해형 농업시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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