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등 인근 1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광역 공동화장장이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46만㎡의 부지에 들어선다.
광역 공동화장장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결정된 매송면 부지에는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공원,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1천200억원이 투입되며 광역 공동화장장 사업에 참여하는 인근 지자체에서 화장장까지의 평균거리는 27㎞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는 화장로 1기당 하루 3회, 총 39회의 화장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추후 화장 건수에 따라 화장로를 증설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공무원, 전문가 등 34명으로 구성된 후보지 선정 건립추진위회는 7개 신청지역 중 최종 후보지로 매송면 숙곡1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매송면 숙곡1리에는 주민인센티브로 50억원 이내의 마을발전기금이 지원되며 한시적으로 화장시설 수익금의 5~10%의 기금을 적립한다. 또, 수익시설에 대한 판매 운영권과 시설 인력을 우선 채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역 공동화장장 부지 1㎞ 이내에 속한 행정리 및 세대에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해 100억원 이내의 마을숙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장사시설 입지 신청지역 해당 면은 마을 통·리장단과 협의해 150억원 수준의 마을기반시설, 주민복지시설 건립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 광역 공동화장장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화성·부천·안양·안산·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10개 지자체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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