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충남지원 화성시 비롯 씨감자 유통조사 실시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지원장 신동하)은 봄감자 파종기를 앞두고 씨감자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화성시를 비롯 인근지역의 씨감자 생산업체 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내달 18일까지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통조사는 씨감자 생산ㆍ판매업체의 유통 실태와 종자산업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ㆍ불량 씨감자의 유통을 근절해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종자업 등록 여부, 보증 표시 여부 및 보증 받지 않은 씨감자를 판매하거나 종자관리사의 감독 없이 포장을 나누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조사 기간 중 씨감자 생산 및 유통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ㆍ불량종자 유통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씨감자의 포장상자에는 품종명, Lot 번호, 발아율, 유효기간, 수량, 포장일자, 유효기간, 보증기관(종자관리사) 등이 표기돼야 한다.

국립종자원은 매년 씨감자, 과수묘목, 채소종자(봄ㆍ가을), 버섯종균 등을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1천120업체를 조사, 45건을 적발해 고발 및 검찰송치 15건, 과태료 부과 11건, 시정권고 19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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