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자원봉사자, 강원도 폭설 현장 복구지원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에 지난 20일 김포시 자원봉사단체와 기업봉사단 등 김포지역 자원봉사자 90여명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환균)와 김포시자율방재단(단장 한상철)은 제설장비 투입이 어렵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만우 농촌체험마을에서 농가의 이면도로 600m와 지붕 위에 쌓은 눈을 치우고, 완파된 하우스를 철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매주 금요일 순회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밥차도 투입돼 자원봉사자와 피해주민의 끼니를 제공했다.

이성구 안전행정과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강원도 주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정이 폭설로 얼어 붙은 동해시 만우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의 마음의 눈을 녹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철 단장은 “기록적인 폭설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며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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