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학생들 학업 전념할 수 있도록’

신풍제지 청강장학재단, 20년째 지역 고교생 64명에 장학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20여년 동안 꾸준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매년 1억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기업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일홍 신풍제지 이사장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청강장학재단’ 을 설립한 것은 지난 1988년.

자본금 5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재단은 20여년이 지난 현재 100억여원의 규모로 거듭나 매년 그 이자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19일 창강장학재단은 신풍제지 회의실에서 학부모, 학생,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증서 전달식을 갖고 12개 고등학교 64명의 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262만7천여원씩 총 1억6천813만여원의 상당의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수업료를 비롯한 학용품 구입 및 급식·교통비 등으로 3개월에 한 번씩 매월 25만여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는 물론 급식비를 비롯한 학용품 구입 등도 문제가 됐는데 청강재단의 장학금으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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