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 졸업장을 받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송두영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57)이 지난 7일 신안산대학교 졸업식에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송 위원장은 지난 2011년 4월 고입 검정고시를 치러 당당히 합격했고 그해 8월 대입 검정고시 마저 합격했으며 이듬해엔 신안산대학교 산업경영과에 입학, 마침내 당당히 졸업장을 따냈다.
지난 1972년 순천중학교를 중퇴한 지 42년 만에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로 송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고, 한국노총 안산지부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안산지역 노동운동 발전과 노동자 인권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송 위원장은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전문 학사 학위를 받은 것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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