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 푸른물센터
남양주시는 진접 푸른물센터의 방류수를 난방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에 공급되는 방류수는 지금까지 버려져 왔던 방류수의 열원(평균 겨울 13도, 여름 22도)을 난방 등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시와 신안 인스빌아파트가 협의해 시행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신안 인스빌아파트에 진접 푸른물센터의 방류수를 일 평균 8천t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안 인스빌아파트는 지난 2010년 2월 입주해 18개동 1천155세대 3천855명이 거주하고 있는 단지로 그동안 LNG 보일러시스템 가동으로 연간 수억원의 에너지(LNG 등) 비용을 지출해 가계에 큰 부담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 시의 방류수 공급으로 연간 4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수 공급은 혐오시설로 여겨져 왔던 하수처리장의 이미지 개선효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민친화시설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역 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하천유지용수 외에 조경용수, 공업용수, 도로청소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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