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 생태하천 공사 지연… 주민들 불안하다

준공 4월로 연기… 안전사고 위험 불만 목소리 확산
안산시, 道에 조속한 마무리ㆍ편의시설 보강 등 촉구

안산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공사의 준공 지연으로 인해 안전사고 등 주민들이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안산천 생태하천 공사는 지난 2011년 경기도 건설본부가 총 1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상록구 월피동 안산2교에서 호수동 안산16교에 이르는 5.3㎞ 구간에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3일까지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 및 시공사의 사정으로 최근 준공 기한이 오는 4월로 연기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천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편의 시설에 대한 보강을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사 관계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천 공사에 대한 권한이 경기도에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공사 준공을 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감리단 관계자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현재 85% 가량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가 진행 중으로 먼저 월피동 등 상류지역의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공사가 마무리 되면 우선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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