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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만에 주인 찾은 화랑무공훈장

승인 2014-01-16 20:49
안재권 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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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석교리 전투’ 영웅 故 이두원 중위 유족에 전수

화랑무공훈장이 정전 60여년만에 주인 품에 안겼다. 지난 14일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참전용사 추가서훈 사업에 따라 고(故) 이두원 중위의 자택(포천시 신북면)을 방문해 미망인 김형옥씨와 아들 이승익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 이 중위는 6·25전쟁 당시 미 극동사령부 산하 유격부대인 8240부대 소속 동키 21부대(일명 KLO부대, 송호부대)의 6대대장으로 황해도 은율군 석탄리·석교리에서 유격활동을 통해 북한군 1개 소대를 격멸하고 포로 12명을 생포하는 등 큰 전과를 달성한 ‘석교리 전투’의 영웅이다.

이날 고인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받은 부인 김형옥씨는 “남편을 잊지않고 이렇게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찾아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감사와 함께 진심어린 부탁을 전했다.

남현수 8사단 부사단장(대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에 뒤늦게나마 훈장을 찾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선배 전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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