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주 화성시 남양뉴타운 주민대책위원장
오후 6시면 되면 깜깜한 암흑가로 변하는 화성시 남양뉴타운 일대를 사람냄새 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 중인 홍석주 남양뉴타운 주민대책위원장.
홍 위원장은 화성 남양동에서 태어나 남양 초·중고교를 거쳐 경성고를 졸업한 토박이. 나고 자란 고장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경기대학교 고위정책과정을 마친 뒤 홍 위원장은 화성시청 인근 80만 평 택지개발 보상 위원장을 맡아 주민을 위해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당시 제일 큰 문제는 시청이 들어선 후 기반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당시 주택공사가 나서면서 보상문제가 골칫덩어리로 대두된 것. 이에 700여명의 주민이 우와좌왕하면서 보상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주민 대표자격으로 홍 위원장의 힘이 필요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코자 주민의 요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제일 큰 문제인 보상가격을 원만히 해결한 인물로 지금까지 주민대책위원장으로 활동을 펴고 있다.
이어 시청에서 1차 개발지 옆에 20만 평을 환지조성사업을 펼치게 되자 지역 발전이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주민들에게 혜택을 입도록 화성시와 협상을 나서는 등 민원해결사로 지역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 결과 시청 옆 환지조성사업을 펼친 20만 평의 택지개발지구 내 가구 수 완화와 개발지역과 연결된 시청 후문 통로 개설 등 어려운 현안사항을 모두 해결해 인근 상가지역의 경제를 부활시키는데 큰 역할을 거둔 장본인이다.
홍 위원장은 “화성에서 조상 대대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지냈기 때문에 땅의 소중함과 정직함을 알고 있다”며 “정도(正道)를 걸으면 후회가 없다는 것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현재 남양선우회장을 비롯해 남양중고등학교 총동문회부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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