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협의회, 성균관대학 유치사업 관련 보상금 유보 주민참여 출자 방식 합의
성균관대학교가 들어서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백지화 위기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활기를 띄고 있다.
13일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의회와 농지대책위원회 등은 농지대책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균관대학 유치사업과 관련 도와 주민들이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유보해 평택시 지분(3천800억원)을 출자하는 주민참여 방식으로 협의,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도에 제출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받는 동의서는 인감 및 인감증명서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받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지주가 231만여㎡를 동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17일 도와 약속한 1차분 380억원 상당의 출자금을 대신하는 보상금 유보 동의서를 도에 제출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주민들이 이렇게 직접 참여방식에 합의한 것은 금융권(국민은행·한화증권·부산은행·LH농협증권) 등 5개 금융사가 보상금 유보방식의 주민참여 출자에 문제가 없는 만큼 금융권도 출자를 하겠다는 답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성균관대도 출자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브레인시티 사업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가 포기한 지분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가 더 이상 관여할 수 없음에도 경기도에 주민피해 대책요구 공문을 보내고 브레인시티 사업이 파산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등 방해공작을 계속하면 업무방해 및 직권 남용 등으로 고발하겠다”며 “시가 주민들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주민들과 합심해 10%의 지분이라도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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