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화성유니버셜스튜디오 사업이 빠르면 내년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새누리당 서청원 국회의원(화성갑)은 화성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자원공사와 국토부가 사업부지를 현물로 출자해 공동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년째 표류 중인 화성유니버셜스튜디오 사업은 토지주인 수자원공사와 사업자인 롯데 그룹 간 화성시 신외동 일대 토지(420만㎡) 대금 5천억원을 두고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 자체가 무산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서 의원이 공약사업으로 유니버셜스튜디오 재개를 내세우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사업 부지를 현물로 출자해 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해 관련 부처와 협의했다”며 “오는 2월 사업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사업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면 빠르면 내년부터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화성호 수질개선 사업비 281억원, 분천∼송산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비 300억원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860억원을 확보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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