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산업진흥원 설립… 3천500여 中企지원 전담

파주시가 지역 내에 산재된 3천500여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관리할 전담기구인 파주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시는 6일 “진흥원 설립에 따른 운영조례안을 홈페이지에 입법예고 하고 9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기업의 창업, 경영, 컨설팅, 자금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성남산업진흥재단 또는 시흥산업진흥원과 유사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지원, 인력·자금·판로개척과 경영 및 기술정보를 통해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기업화 업무를 맡게된다.

시는 진흥원 사업비와 운영비 등 총 16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당연직 시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원장과 15명 이내의 비상근 이사와 감사 2명을 두기로 했다. 운영비는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금, 시의 출연금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위탁 수익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례안에 시의 공유재산 중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물의 관리·운영을 진흥원에 위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마련했으며 진흥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시 소속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중소기업을 관리·지원하기 위해 조례가 만들어져 진흥원이 설립되면 기업하기 좋은 파주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입법예고된 상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흥원 설립에 필요한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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