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시정질문서 반드시 성공할 터
이천시가 쏟아진 루머속에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은 이천 중리택지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성공을 자신하며 강한 추진 의사를 보였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20일 이천시의회 제 156회 2차 정례회중 4차 본회의에 출석, 정종철ㆍ김학원 의원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정상적 사업 추진을 낙관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날 “부동산 경기침체와 LH 자금난 등이 겹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중리지구 사업 전면 재검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 30만 이상의 자족도시 핵심은 중리지구 개발사업으로 반드시 완수해야 하며 사업성은 충분하다”면서 “지난 10월 LH가 정상추진하겠다는 확약 공문을 보내온 만큼, 내년 4월 중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와 함께 “예타 결과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있으나 LH가 지난 10월 사업성 분석결과, 적정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예타 결과 또한 사업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타당, 적정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채 발행은 분양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일반 채무와 성질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종철 의원은 “중리사업이 확실하고 구체적이지 않는데도 시민들로 하여금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고 향후 커다란 이천시에 큰 재정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제안했다.
이어 김학원 의원도 “만약 예타 결과가 부적격하다 판정됐을때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사업 전 과정과 추진 계획 등을 소상히 밝히고 용역을 통해 사업성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지구지정 후 마장지구와 1년의 시차를 두고 추진될 것으로 예정됐으나 LH공사가 사업성을 이유로 상당기간 사업을 중지하면서 시와 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
이로인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토지주와 개발을 기대했던 상당수 시민들이 사업추진에 의문을 던지며 각종 루머가 난무해 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