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후원금품 2억7천여만원 접수
군포시가 올 한 해 동안 이웃돕기를 위해 후원금품을 기탁한 개인·단체 가운데 통 큰 나눔을 실천한 상위 10명(개인 및 단체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더 따뜻하고 사람냄새 가득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고마움의 표시를 전달했다.
19일 감사패를 받은 이들은 5천100만 원 상당의 가방과 의류 6천여 점을 후원한 김민지((주)유행백 대표)· 4천500만 원 상당의 여성 속옷을 나눈 김혜숙(태승코리아 대표)·2천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오형석(애니콤정보통신(주) 대표)씨 등이다.
또 조합원 20여 명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매월 불우이웃을 정기 후원하는 피정권 군포교통(주) 대표 등 이날 감사패 수상자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사랑의 온도계를 올리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우리 주변에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생기는데, 군포에는 정을 나누는 삶을 사는 분들이 많아 다행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사랑을 나누는 시민들과 함께 모든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1년간 군포시에 접수·기탁된 2억7천여만 원의 이웃돕기 후원금품은 저소득층 냉난방 용품 지원과 신입생 교복 구매비 지원 등 2천400여 명의 어려운 시민을 위해 쓰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