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부발읍 이장단, 아름다운 이웃사랑

이천 부발읍 이장단 협의회장단(회장 이종창) 회원 45명이 매서운 한파속에 따뜻한 사랑의 꽃을 피워 화제다.

이들은 송년회 회식을 반납한 대신, 불우이웃과 함께 하자는데 동감하고 각 마을 이장 모두가 손수 산타가 되기로 결의했다.

19일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저마다 말끔한 복장을 한채 불우 가정 92세대를 찾아 각각 10kg씩을 전달했다.

고마운 마음으로 쌀을 전달받은 김모 할머니(80)는 “마을 일로 고생하시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쌀까지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과 이장들 사이 연말 훈훈한 정이 쌓이는 소리다.

이장단 이종창 회장은 “송년회식비로 불우한 이웃돕기를 하면 보다 보다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장단 모두의 동의로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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