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주민 실랑이 연출
여주 천연가스발전소(LNG)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17일 북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주 천연가스발전소 사업은 SK E&S가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366 일원 20만8천876㎡ 부지에 7천750억원을 투입, 1만㎿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춘 LNG발전소를 건립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천연가스발전소 시행사인 SK E&S와 (주)이엔씨 기술,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LNG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과 관련, 사업내용과 대기환경, 자연, 생태환경 및 생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과 평가 결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SK E&S 측은 “여주 천연가스발전소의 경우, 청정연료인 LNG( 117만7천㎏/hr)사용해 최첨단 가스터빈-중기터빈 고효율 복합발전소 건설로 온실가스와 탄소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이행계획을 수립해 설계됐다”며 “발전소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대신면 천남리 남한강 취수장을 확보해 1일 6천t의 물을 사용, 하루 2천t의 폐수(여름철 35.4도)를 연마루천과 금당천을 통해 남한강으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한 전기는 기존 송전설로(신 충주∼곤지암)를 연결해 여주를 비롯한 수도권 남동부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와 별도로 주민공청회와 사회영향평가를 사업주체인 SK E&S 측이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와 500여m 떨어진 곳에 40t을 저장할 수 있는 화약저장 창고와 판매소가 있는데 환경영양평가 조사에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송전탑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과 발전소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 사이에 언쟁을 높이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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