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잇따라 수상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방과 후·다문화·예체능 교육을 연계한 다각적인 입체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학교가 있다.
전교생이 330여 명 규모인 소담스런 이천 부발중학교(교장 류광우)가 그 주인공이다.
부발중은 올해 제5회 방과 후 학교 대상과 제5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사기충천해 있다.
부발중은 지난 7년간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방법의 교육활동을 펼쳐온 것이 이제야 결실을 보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교육, 다문화 교육, 예체능 교육을 서로 겉돌지 않게 응집력 있게 융합, 추진해 온 점이 성공 요인이다.
토요 방과 후 학교는 9개 프로그램(음악 5개, 체육 4개)을 운영하면서 이들 프로그램에 다문화 가정 학생을 포함하는 등 운영의 묘를 기했다. 이런 탓에 학생들의 단합이 증진되고 우정이 돈독히 쌓이는 등 모든 교육과정에서 생기가 솟아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면서 훌륭하게 성장해가고 있다는 대내외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입체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난달 11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5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달 21일 삼성 꿈 장학재단 등이 주관한 ‘제5회 방과 후 학교 대상’에서 교사부문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연이은 쾌거를 거뒀다.
채용기 부장교사(방과 후 교육 담당)는 “학교 체육이 강조되는 지금의 다양한 교육정책에 공감하면서 체육교사로서 방과 후 학교, 다문화 거점학교 운영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입체적으로 추진해 왔던 점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며 “학생들의 얼굴에서 방황과 고민으로 얼룩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 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의 미소로 빛나도록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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