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음 놓고 걸을 수 있어서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파주마디편한병원(원장 황필성)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관절수술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계층은 비급여 항목에 해당되는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디편한병원은 인공관절수술이나 관절내시경수술에 한해 수술 전 검사 항목으로 인한 추가 비용과 수술비는 물론 간병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노인복지연합에서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지원을 약속하고, 병원에선 비급여 부분을 최소화해 공동 간병실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
최춘섭씨(70)는 “다리가 아파 10여 년을 고생했으나, 비싼 수술비 때문에 참고 살아왔다”며 “병원측의 배려로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걸을 수 있게 돼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수술혜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필성 원장은 “파주시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관절수술 지원 협약’을 맺고 많은 분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은 혜택으로 새 삶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디편한 병원은 그동안 병원장을 단장으로 무상의료봉사단을 결성해 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한 장애인 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찾아 골다공증검사, 혈압, 당뇨 등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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