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대학교서 ‘드림 문화콘서트’
장애인과 비장애인,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예술을 통해 소통과 교감을 나누며 삶의 향기를 심어주는 공연이 펼쳐져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한국복지대학교 강당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한국복지대학교 플레이 동아리와 함께하는 ‘2013 Dream 문화콘서트’는 참가자들에게 감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영상제에서는 ‘세상이 문득 어두워지면’ 영상물을 방영한데 이어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누난 복지 스타일’ 영상물을 제작 발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70~80세 어르신 36명으로 구성된 팽성보건복지센터 소리향기 합창단이 선사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별’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엮어, 창단 후 4년의 세월을 함께해 온 그들만의 웅장하면서도 잔잔한 화음으로 관중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자폐장애인 2명의 감동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동방아동복지회 소속 임성훈(24)·조영남(27)군의 무대가 그것으로 이들은 이태리 원어로 ‘생명의 양식’, ‘오 나의 태양’ 중창을 펼쳤다. 이어 정장선(전 평택을 국회의원)·임미애씨도 중창을 통해 겨울낭만을 선물했다.
유태규 한국복지대학 플레이 회장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 소통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며 “청소년미래육성자문위원회 단체를 출범, 청소년 인재양성 및 취업진로멘토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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