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이천 스티븐승마클럽 대표
과거 패션디자이너에서 이제는 국내는 물론 세계 100대 승마클럽 CEO로 우뚝 선 박윤경스티븐승마클럽 대표(43). 승마산업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최근 장관상 표창을 수상,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그가 이천에 둥지를 틀면서 성공가도에 이르기까지는 쉽지마는 않았다. 대학 졸업 후 패션디자이너로 자체 브랜드를 선보였던 그는 당시 국내 12여 개 유명백화점에 의상을 납품했고 유명세도 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붙잡아 온 것은 승마에 대한 애착때문. 지난 1988년 올림픽 단체 7위 등 국내 유명 승마선수 출신의 오빠 박소운씨(스티븐승마클럽 원장)와 승마에 대한 부친의 애정이 그것.
은퇴 한 오빠가 승마사업을 시작했으나 녹록지 않은 현실에 고민해 하는 것을 보고 이내 승마 사업을 결정했다. 승마장 부지를 찾고자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이천 땅이 맘에 들어 지난 2007년부터 이천과 인연을 맺고 있다.
박 대표는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쇼셜클럽으로 브랜딩화, 국내 승마산업을 선도해 가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록지 않은 현실 아래 한국형 승마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사업으로 쇼셜클럽을 꼽았다. 이런 행보로 올해 프랑스 말산업전담부처(IFCE) 등과 기술 MOU를 이끌어낸 데 이어 세계 100대 승마클럽에 올라 기염을 토해냈다.
그는 “이천 축산농가들과 함께 하면서 또 승마학교 운영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승마 C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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