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표창’ 홍현숙씨 “봉사는 희생 아닌 보람 늘리는 즐거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일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2013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홍현숙씨(66·여)에게 자원봉사는 땀 흘려 고생하는 희생이 아닌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이다.

홍씨는 지난 1979년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불우이웃돕기 및 홀몸노인 돌보기 등 자원봉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무려 35년 동안 나눔과 베풂의 아름다움 삶을 살고 있다.

또 인천 부평구 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추진 중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사업 중 ‘골목길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도심 골목길을 밝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애를 쓰고 있다.

특히 홍씨는 지난 2008년 9월 산곡 1동 자원봉사센터의 명예 공무원으로 선정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상담과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연계하는 등 자원봉사자의 어머니로 불린다.

홍씨는 “나누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보람을 배로 늘리는 즐거움”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과 소통하고, 나눔과 베풂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자원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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