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협은행, 전직원 휴일 잊고 사랑의 연탄나눔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농협은행 안성시지부 전 직원이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호주머니 쌈짓돈을 털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농협은행 안성 시지부는 지난 8일 이병택 지부장과 유근배 금광농협 조합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은 농협 시지부 전 직원이 금광면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노인 등 5가구의 딱한 사정을 듣고 성금으로 마련된 것. 이들 연탄 봉사단은 휴일도 잊고 1천 장의 연탄을 구매해 1가구당 200장씩의 연탄을 5가구에 손수 전달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병택 시지부장은 “나눔 문화가 점차 얼어붙은 이 시기에 소외계층을 위해 전 직원이 발벗고 나서 도움의 손길을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느냐.”며“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해 농협은행이 더욱 앞장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지부장 등은 10일 지역 내 소외계층 30가구를 위해 A 사회단체에 연탄 1만 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