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귀족채소 ‘삼채’ 실증재배 성공

파주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미얀마나 네팔 등 히말라야산맥 둘레의 초 고랭지(해발 1천400m~4천200m)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족채소인 삼채의 실증재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적성면 주월리 인근 20여농가가 약 6970㎡에 실증시험 재배가 성공함으로서 경기도 최북부지역인 파주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새로운 소득원을 찾는 농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채는 맵고, 쓰고, 단맛이 난다고 해 삼채로 부르는데 이 삼채를 파주에서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농민 백명순(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씨는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일손이 적게 들고 병충해에 강한 새로운 작목을 찾던 중, 삼채에 많은 식이유황 성분이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분해하고 혈관을 청소하며 피를 맑게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 등을 치료한다고 알게되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시험재배을 거쳐 수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에서 미얀마 등지에서 수입한 수입산이 ㎏당 2만원선에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삼채는 종묘로 번식, 재배가 가능하여 1㎏의 묘종을 심으면 최대 20㎏까지 생산이 가능하고 3.3㎡에서 3~5㎏을 수확할 수 있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되며 일반 부추처럼 재배면적이 확대될 경우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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