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계획안 道에 승인 요청

오는2020년까지 양평지역의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은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한강E와 한강F가 1.4㎎/ℓ, 흑천A는 0.8㎎/ℓ 등이고 TP(총인)는 한강E가 0.063㎎/ℓ, 한강F가 0.030㎎/ℓ, 흑천A가 0.025㎎/ℓ 등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염원 삭감을 위한 하수처리장은 내년부터 28곳의 하루당 1만3천557㎥가 증설ㆍ신설되고, 하수관거는 양동ㆍ강하ㆍ양서ㆍ옥천ㆍ서종ㆍ단월면 등 6곳이 정비된다.

양평군은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수질오염총량관리제(오총제) 시행계획안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팔당수계 7개 시ㆍ군을 포함한 도내 26개 시ㆍ군의 오총제 시행계획안을 검토,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 안은 오염원 삭감 추가대책으로 삼산리, 국수리, 오빈리 등 11곳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하루당 3만6천480㎥으로 증설하고 양서ㆍ양평ㆍ서종하수종말처리장의 BOD 방류수도 하루당 2만5천40㎥을 증설하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염원 삭감 계획이 축산오염원 자원화(89.8%)에 과도하게 몰린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하수처리율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기초시설 신ㆍ증설 비율은 7.2%이고 하수관거 정비 1.5%, 방류수 수질개선 1.4% 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은 인구 전ㆍ출입이 아닌 출생과 사망 등을 감안한 인구의 자연 증감과 개발부하량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국ㆍ도비 재원 확보가 관건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환경사업소가 발주해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는 내년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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