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도로공사 200t급 크레인 쓰러져 극심한 교통정체

26일 오후 4시45분께 시흥시 포동 포동가스충전소 앞 39호선 지방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200t급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쓰러진 크레인이 39호선 왕복 4차선을 가로 막아 2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크레인 운전기사는 넘어지면서 충격으로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39호선 지방도로 확장공사를 맡은 대보건설이 교각 지주를 세우고 떼어 낸 거푸집 등 건설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크레인을 지지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를 상대로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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