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 6·25전사자 유해 합동영결식

육군1군단은 20일 파주시민회관에서 1군단장, 파주시장과 군 관계자 및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 발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군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6·25 격전지와 참전용사 및 지역주민의 증언과 제보로 선정된 장소에 1일 300여명의(연인원 2만명)의 장병을 투입했다.

특히 고고학과 등 유관학과 출신 장병을 선발해 ‘유해발굴팀’을 구성,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집체 교육 후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집중탐사 활동을 펼쳤다.

파주-고양 지역은 파평산지구 전투, 문산지구 전투, 봉일천지구 전투, 고양지구 전투 등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 전쟁초기와 1951년 중공군 신정공세 및 4월 공세기간 동안 국군 제1사단이 중공군과 혈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이번 발굴을 통해 1군단은 42위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유품 3천500여점도 함께 발굴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봉송돼 일정기간 유해보관소에 보관하면서 신원절차를 거친 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계획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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