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숭모제’ 700여명 몰려 성황

여주시는 17일 명성황후 탄신 162주년을 맞아 여주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에서 정병국 국회의원, 김춘석 시장, 여흥 민씨·전주 이씨 종중, 지역주민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성황후 숭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식전행사는 취타대행렬과 사물놀이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잔을 올리며 참석 내빈 헌화와 분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정오부터 식후행사로 여주대 뮤지컬 팀의 해설이 있는 명성황후 갈라쇼와 여주 세종고 학생 20여명이 펼치는 고종·명성황후 가례를 재현하는 친영례(親迎禮)와 태평무 공연 등이 열렸다.

마지막 행사는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행사로 고종과 명성황후가 결혼할 당시 고종 15세, 명성황후 16세였던 점을 감안해 대역에 고등학생들을 참여시켜 실제 나이에 맞는 느낌을 살렸으며 단아하게 생긴 명성황후 대역에는 안보현양(세종고 1년)과 늠름한 기상을 갖춘 고종황제 대역에는 이민형군(세종고 1년)이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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