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앙도서관, 문광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시행

군포시는 14일 군포시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추진하는 ‘2013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서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힐링이 되는 인문학 여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작은도서관 종사자 20명과 인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20명 등 총 40명을 모집해 진행될 이번 인문학 여행은 오는 22일과 29일 2회 추진된다.

먼저 22일에는 ‘길에서 찾는 서정’이라는 주제로 강화도에 사는 함민복 시인을 찾아 그의 저서 <길들은 다 친척이다>에 토론ㆍ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강화 길 탐방(덕지진, 동막갯벌, 장화리 갯벌센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2회 차인 29일에는 ‘길에서 찾는 서동요’라는 주제로 부여와 익산지역의 문화재를 견학하는데, 한양대 고운기 교수가 동행하며 자신의 저서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의 내용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덕희 중앙도서관장은 “사람과 책 그리고 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인문학 여행 사업으로 시민의 인문학 향유 바람을 충족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매일 행복을 주는 공공도서관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최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2013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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