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롱뽀롱 뽀로롱!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성우로 잘 알려진 성우 이선이 제2의 배우인생을 시작한다.
연습 도중 신내림까지 받을 정도로 혹독한 연습과 훈련 과정을 이겨낸 그녀는 이제 성우가 아닌, 배우로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레미제라블, 메밀꽃 필 무렵, 베어럽파파, 두 메데아, 왕모래 등의 연극작품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과 무대에서 한껏 매력을 발산했던 그녀가 이번 ‘안톤 체홉의 사랑3’에서 보일 연기가 궁금해진다.
극단 ‘허리’의 연출가 유준식을 만나 하루 건너 울음바다로 밤을 지새우며 준비한 4가지 배역의 캐릭터는 한 마디로 말해 그대로 존재하고 살아있다고 주변 스텝과 배우들은 이야기한다.
안톤 체홉이 그린 작품 속 미망인, 시골 노처녀, 공무원 아내 등, 그녀의 팔색조 연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톤 체홉의 사랑 3’은 근대 연극의 창시자이자 단편소설의 거장인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 ‘어느 관리의 죽음’과 ‘마지막 유혹’, 단막극 ‘곰’과 ‘청혼’ 등 4개의 작품을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 현재의 한국을 배경으로 되살려낸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오는 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볼 수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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