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스 조상뻘?… "8000만년 전의 지배자"

신종 육식 공룔의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유타 자연사 박물관 측이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신종 공룡의 연구결과를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이 공룡의 학명은 '리트로낙스(Lythronax argestes)'로 날카로운 이빨과 짧은 코, 넓은 두개골이 티라노사우루스와 닮은 것이 특징이다. 화석의 몸 길이는 약 7.3m, 무게는 2.5톤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리트로낙스는 8천만년 전 현재의 북미 대륙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리트로낙스를 비롯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들은 북미 대륙을 갈라놓은 해로의 폭이 가장 넓었던 9천500만~8천만년 전 다양하게 갈라졌다. 해로가 라라미디아 저지대로 밀고 들어와 땅이 여러 개로 갈라지자 공룡들은 격리된 상태에서 다양한 종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르스와 비슷하다고?", "상상이 안 된다", "엄청난 발견이네요. 티라노사우르스보다 앞섰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신종 육식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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