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으로 자살기도자 구한 평택경찰 화제

자살 기도자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새 생명을 얻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22일 오후 5시께 K모씨는 딸의 핸드폰에 ‘미안해’라는 자살의심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K모양으로 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최철희 경사 등 2명의 경찰관은 K씨가 자살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핸드폰이 켜져 있는 기지국 주변 반경 1㎞이내의 모든 숙박업소 및 찜질방을 수색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K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등은 K씨의 주소지인 이충동 00아파트로 달려가 CC TV를 확인, K씨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동 지인이 10층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재중인 지인의 거실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후 의식불명인 K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119구급대를 이용 병원 후송, 귀한 생명을 구했다.

이같은 성과는 서정3팀이 2개조로 나누어 핸드폰 위치 추적은 물론 핸드폰 위치 주변을 면밀이 수색하는가 하면 다른 한조는 자살의심자의 거주지에 임장하여 확인하는 등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쾌거였다.

이 때문에 딸 K양은“아버지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가족같은 사랑을 느꼈다”며“그동안 무섭게만 느꼈던 경찰을 새롭게 보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놓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것 뿐인데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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