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ㆍLH,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100억 투입키로
군포시와 한국토지공사(LH)는 21일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체육공원에 100억원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와 LH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군포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한 주택공사는 당초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체육공원(8만1천395㎡)만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시의 요구로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체육관(총면적 3천㎡ 내외) 건립 계획도 추가했었다.
그러나 LH공사는 경영악화와 과도한 기반시설 설치라는 감사원 주의 조치를 이유로 1년 만에 이 약속을 백지화했으나, 시는 LH가 체육관을 짓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하며 체육관 용지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했다.
이처럼 체육관 건립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두 단체는 지난 15일 실무회의를 통해 체육관 건립 규모 및 사업비 투입 방식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협의내용은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LH 측에서 70여억 상당의 건립비용를 지원하기로 하고 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100억원 상당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포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은 43만6천88㎡에 2천880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완료돼 지난 1월 국토해양부에 의해 준공 공고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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