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달섬 SPC’ 日 기업들 투자 뜨거운 관심

市, 사업투자설명회 개최

안산시가 16일 일본기업 5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반달섬 SPC’에 대한 사업계획을 담은 발표회 및 투자설명회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개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실시된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는 반달섬프로젝트(성곡동 일원) 뿐 아니라 89·90블록(사동 1640 일대, 1639 일대), 구봉도 상업용지(대부북동 1961 일원) 등 주요투자 부지 등에 대한 소개를 했다.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안산시 반달섬 프로젝트에 대해 반달섬프로젝트개발(주) 측이 처음으로 일반에 사업계획과 투자참여 방안을 공개했다.

또한 일본 건축설계 업계 2위 기업인 쿠메세케이에서 수립한 반달섬의 마스터플랜이 일부 공개되고 유명 상업 브랜드의 출점 및 향후 사업추진 계획이 발표돼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그동안 반달섬에 브랜드 출점 및 직접투사 의사를 밝혀온 (주)파르코,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주)덴츠 다이렉트포오스 등 일본 대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투자 기대감을 높였다.

반달섬SPC는 지난 4월9일 안산시와 투자개발 협약을 체결,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지난 8월14일 용지특별계획구역 결정고시 등 시의 지원을 받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안산시 반달섬프로젝트는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 MTV단지 내의 16만5천㎡의 상업용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달섬SPC에서 1조2천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오피스 및 오피스텔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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