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11일~13일까지 사흘 간 양서면 문화체육공원에서 ‘양평 오디와 떠나는 3일간 쉼표여행’을 개최,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8천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회색도시를 떠나 자주색 오디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도시인들에게 청정지역에서 자라나는 오디를 활용한 다양한 테마를 선물,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청정오디로 만든 다양한 상품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메인행사로는 오디 와인과 뽕잎차 시음, 족욕 체험, 오디 잼·와인 만들기 등 체험코너가 열렸다. 특히 어린이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허수아비와 짚으로 만든 동물 모형주위를 돌며 굴렁쇠도 굴리기 등 민속체험을 즐기는 등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다. 또 푸드존에는 뽕 밥 도시락, 뽕잎 국수, 뽕잎 떡볶이, 지짐, 돼지감자, 오디 약식 등 오디를 이용한 각종 음식이 도시인들을 맞았다.
서울 동작구에 양평 행사장을 찾은 한모씨(55)는 “오랜만에 가족과 찾았는데, 깊어가는 계절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과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어 내년에도 꼭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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