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흥에코피아㈜와 방산하수시설 실시협약 체결

시흥시는 13일 방산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체인 시흥에코피아㈜와 실시협약을 체결,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흥에코피아㈜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그동안 본 협상을 거쳐 협약 내용을 확정하고 이날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하는 방산하수도시설은 2016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북부 생활권인 은계보금자리 사업과 대야, 신천, 신현, 은행, 매화, 목감동 일대에서 발생되는 약 6만8천t(1일)의 하수와 배곧신도시, 시화MTV 등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한다.

방산하수도시설은 총 사업비는 1천391억원으로 재정지원금 1천152억원과 민간투자비 239억원으로 추진되며 시가 직접 집행하게 될 보상비 등 261억원은 타행위 원인자 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중 국·도비 등이 포함된 재정지원금은 정부와 사전 협의가 완료됐으며 민간투자비는 사업시행자 책임하에 5.8%의 수익률을 감안해 투자하게 된다.

민간운영 관리기간은 20년이며, 운영기간 중 사업시행자에게 지급할 연간 사용료는 57억원이며(266.24원/t), 시흥시가 직접 집행하는 슬러지 처리비 등은 25억원으로, 연간 총 82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2016년 하반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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