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총경 정용근)는 대회성적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사람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열린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경기결과를 비관해 술과 수면제를 복용, 의식을 잃은 J씨(27)를 구조한 것. 시흥서는 J씨의 아버지로부터 신고전화를 접수, 위치추적 결과 안산시 인근 야구장 주변으로 출동해 의식을 잃고있던 J씨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구조에 성공,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서강호 순경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다”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들에게 평생 상처를 남길뻔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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