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 소방관이 남한강 여주대교 부근 강물에 빠진 사람을 긴급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8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여주소방서 생활안전대원인 김영준 소방교, 유지헌 소방사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관내 야간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익사사고 무전을 접수한 뒤 바로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 소방관은 수난장비와 구명조끼를 휴대하고 여주대교 밑 수색 중 물 위에 떠있는 30대 남성 K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강변으로 구조,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구조된 K씨는 술에 취해있는 상태이고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이번 구조사건은 현장 도착시각과 발견시각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생활안전대원의 한 발 빠른 출동과 대처가 더욱 빛을 발휘했다.
권혁수 여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생활안전 대는 평소대로 관내 야간순찰을 하며 기본근무에 충실했다.”라며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의 손길이 있어야 할 경우 언제든지 한 발 더 빠르게 달려가는 여주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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